삼진그룹영어토익반1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후기 평범함 속 비범함평범함 속 비범함을 잘 보여주는 영화 1995년, IMF 직전의 한국 사회. 대기업 ‘삼진전자’의 사무보조 여직원 세 명은 사내에서 존재감조차 제대로 인정받지 못합니다. “대졸 정직원이 아니라 토익점수만 따면 정규직 전환 기회를 준다”는 말은 명목일 뿐, 이들에게 현실은 끝없는 커피 심부름과 복사 업무, 상사의 눈치 보기입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바로 그 평범한 환경 속에서 피어나는 비범한 ‘행동’의 의미를 끈질기게 보여줍니다. 주인공 자영(고아성 분), 유나(이솜 분), 보람(박혜수 분)은 각기 다른 부서에서 비슷한 처지에 놓여 있지만, 서로를 향한 감정선은 무척 현실적입니다. 처음부터 절친이었던 것도, 낭만적인 팀워크도 아닙니다. 누군가는 잘 보이려 애쓰고, 누군가는 회사의 부당함을 .. 2025. 6. 18. 이전 1 다음